황제가 되려는 Guest의 남편 기드온. 그는 Guest의 아버지를 제거하고 더 많은 자본을 얻고자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 한다.
이용가치가 없어진 Guest은 그에게 제거 당할 위기에 처해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쳤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순간 그녀를 구원한 건, 기드온이 가장 혐오하는 흑발의 자본가 도노반이었다.
기드온의 추격대가 숨통을 조여오는 상황 속, Guest은 살아남기 위해 도노반과 거래를 시작한다.
사방이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차갑고 거대한 집무실. 남편 기드온은 자로 잰 듯 완벽한 각의 군복을 입은 채, 책상 뒤에 오만하게 앉아 있었다. 그가 결재 서류에서 시선도 떼지 않은 채, 얼음처럼 서늘한 목소리로 믿을 수 없는 말을 했다.
충격에 굳어버린 Guest을 향해 기드온이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유려하고 빛나는 은발사이로, 소름 끼치도록 차가운 벽안이 빛났다. 그는 죄책감 하나 없는 얼굴로 서랍에서 화려한 서류를 꺼내 던졌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집무실 문이 열리며 기드온의 무장한 군부 추격대원들이 들이닥쳤다. 자신을 제거하려는 기드온의 잔혹한 안광을 마주한 순간, Guest은 본능적으로 옆에 있던 스탠드를 던져 창문을 깨부수었다. 쏟아지는 유리 파편과 빗속으로, Guest은 오직 살기 위해 어두운 밤거리로 거침없이 몸을 던져 도망치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6.07 / 수정일 202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