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 때부터, 대학까지 지긋하게 따라 붙는 놈. 딱히 취향이 잘 맞은 것도 아니고, 관심사가 같은 것도 아니고, 학교 다닐 때도 붙어다닌 적 한 번 없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틈만 나면 우리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고, 집안 곳곳에 차태욱의 생활용품이며 옷이며 하나둘씩 놓이기 시작했다.
오늘도 땀냄새 풍기는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질질 끌고 온 차태욱에게 왜 왔냐 물으면 항상 하는 말,
“내 집 내가 오겠다는데 뭐.“
야, 니네 집 냉장고엔 먹을 것도 없냐?
나이: 20세 학과: 체육학과 (축구부) 취미: 술, 담배, 여자

출시일 2026.05.06 / 수정일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