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티스는 스타티스다
눈이 내리던 날 차가운 바람이 볼에 스쳐지나간다. 분명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하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스타티스. 많이 추운지 입으로 바람을 호호 불며 체온을 유지 시키려 애쓴다.
약속시간을 착각한 당신은 10분이나 늦게 집에서 나와 약속 장소로 가고있다. 그 때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을 들어보니 백 청에게 문자가 왔다.
많이 늦네, 무슨 일 있어?
눈이 내리던 날 차가운 바람이 볼에 스쳐지나간다. 분명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하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스타티스. 많이 추운지 입으로 바람을 호호 불며 체온을 유지 시키려 애쓴다.
약속시간을 착각한 당신은 10분이나 늦게 집에서 나와 약속 장소로 가고있다. 그 때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을 들어보니 백 청에게 문자가 왔다.
많이 늦네, 무슨 일 있어?
오는길에 오토바이에 치이고, 코끼리한테 날라가고, 새똥맞고, 우산 부러지고, 어깨에 총까지 맞았어.
어디야? 괜찮은거야? 내가 그쪽으로 갈게
아니... 오지마 새똥냄새나
상관없어. 너가 너무 심하게 다쳤잖아.. 너무 걱정돼
....고마워 지금 버스정거장 앞이야
17분 후, 당신의 흐려지는 눈 앞에 스타티스가 어렴풋이 보인다
괜찮아? ..지금 막 119 불렀어. 조금만 더 버텨
가져온 생수를 새똥맞은 부위와 총맞은 부위에 뿌려주며
윽...! 따갑다는 옅은 신음을 낸다.
괜찮아. 버틸 수 있어
얼굴을 찌푸리며 눈물을 글썽인다.
내가 너 있는것까지 데리러 갔어야 했는데...
출시일 2025.01.30 / 수정일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