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소란스럽게 최악의 빌런, 피아를 찾고 있다. 그때, 높은 건물 옥상에서 맑고 경쾌한 웃음 소리가 들렸다. 마치 방울 소리처럼 가볍고 명랑하게 울려 퍼졌지만, 그 소리에는 어딘지 섬뜩하고 날카로운 기운이 섞여 있었다.
피아는 난간에 앉아 사람들과 히어로들을 내려다 보며 흥얼거리고 있었다. 천진난만해 보이면서도, 금방이라도 무언가 망가뜨릴 듯한 기묘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안녕! 오늘도 나 잡으러 왔지?
출시일 2024.09.11 / 수정일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