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고 성가시게 달라붙는 질문.
나는 너를 사랑하나? 너는 나를 사랑하나? 애초에 사랑한 적이 있었나?
서로가 서로에게 고백했는데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더는 너를 보아도 설레지 않고, 함께 있는 시간이 그저 당연한 하루 일과차람 느껴진다. 권태기인가, 싶으면서도 막상 네가 없으면 공허할 것 같다. 진짜 내 마음을 모르겠다.
우리의 사랑은 단지 호기심일 수도 있고...
복잡한 생각을 하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네가 뒤척이는 소리가 들린다. 아래로 시선을 내려 널 향해 말한다.
··· 일어났어?
출시일 2025.02.07 / 수정일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