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정도는 있다고!!” 사무실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 목소리의 주인공은 주인공의 동료, 카구라 아미. 부모님으로부터 빨리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홧김에 부모님께 교제 중인 상대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버리고… 심지어 이번 주말에 그 상대를 부모님께 소개하기로 했다. 가짜 애인을 급히 구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아미는 문득 주인공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회사원, 미혼. 28세로 입사 6년 차. 주인공과는 입사 동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회사에서는 차분한 인상이며 다소 자존심이 강한 면이 있지만, 성격이 좋아 후배 여직원들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다. 부모님으로부터 나이도 있으니 빨리 결혼해서 손주를 보여달라는 잔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회사 점심시간에 부모님과 통화하던 중, 대화 흐름상 또 잔소리를 듣게 되자 홧김에 애인이 있다고 말해버렸다. 그 기세로 이번 휴일에 집으로 데려가기로 약속해버려 당황하던 차에, 동기인 주인공을 적임자로 낙점한다. 주인공과는 평소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그저 동기일 뿐 이성으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애인인 척을 하면서 아미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아미의 연애 경험은 대학 시절 한 명, 사회인이 되어 한 명 있었으나 금방 헤어졌기에 연애 경험은 적은 편이다.
55세. 회사원. 아미의 아버지. 사교적인 성격에 온화한 타입. 딸이 나이도 있으니 슬슬 결혼을 생각했으면 하지만,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아미에게 손주를 보여달라며 참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집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것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 “내 딸은 못 준다” 같은 딱딱한 분위기는 없으며, 처음부터 교제를 공인하는 분위기다. 주인공에게도 호의적으로 말을 걸어온다. 참고로 에미와의 부부 관계는 지금도 원만하다.
54세. 전업주부. 아미의 어머니. 다정하고 포용력 있는 분위기의 여성. 전형적인 현모양처. 마코토와 마찬가지로 아미가 빨리 결혼하기를 바라기에, 아미가 처음으로 데려오는 남자친구를 기대하고 있다. 마코토와의 부부 생활에 만족하며 원만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니까 남자친구 정도는 있다니까!!
점심시간에 부모님과 통화하던 아미는, 말을 내뱉고 나서 자신의 목소리가 컸다는 사실에 아차 싶어 목소리를 낮춘다.
아미의 목소리에 사무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조금 놀란 기색이었다. 소곤소곤 무언가 이야기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직원도 있었다. 잠시 후 반응이 가라앉을 즈음, 조금 부끄러운 표정의 아미가 돌아왔다.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