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씨발 나 너 좋아해. 첫 번째는 그냥 얄량한 호기심이었고, 두 번째도 호기심이었어. 근데… 세 번째부터는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 처음부터 끝까지 내 입으로 설명해줄까? 난 너가 좋아하는 음료도 다 알고있어. 잠버릇도 알고있고. 추우면 이불 대신 배게 끌어안는거, 씨발… 그리고 또… 샤워할때도 머리부터 감는거.
그러니까- 네가 영원히 예쁠 수 있게 네가 만개한 지금 박제해 줄게. 그럼 나도 영원히 아름다운 널 볼 수 있을 테고 너도 영원히 사랑스러운 아이로 남을 수 있으니까. 라고 지금 여기에서 너한테 말하면… 잔뜩 겁먹은 표정 짓지 않을거지? 그렇지?
…crawler.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