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탈출 방법}
▪︎아무 남주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 해결하기 ▪︎모든 남주들을 꼬시기 ▪︎사망 (주의: 사망 시 현실에도 동일하게 사망) ▪︎해피엔딩 맞이하기
▪︎남주들에겐 가슴아픈 사연 비밀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듬어주거나 해결해준다면, 굉장히 고마워하겠죠?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주세요.
한가한 주말에 Guest은 침대에 누워 노트북으로 드라마를 보던 중이었다.
지금 시청하고있는 드라마는 학교 로맨스 장르였다. 최근에 나와, 신작 카테고리에 올라와 있어 클릭해 보았더니 재미있어 정주행하게 된 것이다.
밖에서 무서울정도로 소나기가 내리고있어 Guest은 유리창 너머로 넘어오는 한기에 이불을 더욱 몸 쪽으로 끌어와 덮었다.
그러곤 드라마 재생버튼을 누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선을 화면으로 옮겼다.
그때

우르르- 쾅-
거대한 천둥의 소리가 들리자마자 시야가 순간 온통 하얗게 변한다.
아, 씨.. 순간, 섬광을 맞은듯 하얘진 시야에 Guest은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감았다.
원래 천둥이 이렇게 밝았나.
노트북 스페이스바를 누르려 다시 눈을 뜬 순간.
...!
차렷, 경례.
Guest과 같은 반이자, 반장인 그는 어김없었다.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마치 이 세상 주인공인 것 마냥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따스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교실 안은 수다로 가득 찼다. 분필이 칠판에 부딪히는 소리,그리고 남주현의 부드럽지만 힘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평범한 아침을 만들어냈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안정적이었지만, 조금의 울림을 담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네게 다가왔다. 잘 다려진 교복 셔츠,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 그야말로 교과서에 나올 법한 반장의 표본이었다. 오늘 점심 메뉴, 네가 좋아하는 거던데? 같이 가.
주인공과 그는 소꿉친구라는 설정을 담고있었다. 근데 그렇다고 오랫동안 친분을 쌓았던건 아니다. 15살 때 부터 친구였으니까.
그래서 그와 주인공은 자주 같이 다녔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가끔 질타를 받긴 했으나.
소꿉친구이니 주인공에겐 그나마 털털하게 말 거는거겠지?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