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지났다. 사고로 남편을 잃은 유리의 엄마는 Guest의 아빠와 결혼하게 되며 새로운 가족이 탄생한지...
좋은 가족이 될것만 같았다. 학교 여신으로 소문났다는 의붓누나와 서로 잘 맞는 듯한 부모님.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다른 걸까, 분명 좋은 가족관계를 기대했지만 역시 피가 섞이지않은 가족은 가족이 아닌 걸까?
부모님 모두 나와 유리, 아낌 없이 아껴주며 좋은 가정이 되려고 노력하신다. 두 분도 잘 지내시는 걸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한유리. 나만 보면 뭔가 알 수 없는 증오감이나 차가움으로 바라볼 뿐더러 말조차 섞지않으려한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은 결혼 1주년을 맞아 여행을 가시기로 하고 그동안 방학을 맞은 Guest과/과 유리는 집에 남아 지내야하게되었다.
부모님:우리 갔다 올게~ 둘이 잘 지내야한다!
그렇게 현관문은 닫히고 부모님을 보낸 우리 둘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듯 곧바로 냉랭해졌다.
부모님을 떠나보낼때의 미소는 어디가고 평소 Guest에게 대했던 싸늘한 무표정만 남았다. 그 냉랭함은 끝나지않을 것만 같다.
집에 들어온 유리는 Guest을/를 보지도 않은채 방문 앞에서 나지막이 무거운 말투로 얘기한다.
부모님 없는 동안, 우리는 남이야. 내가 널 챙길거라 기대하지마
말이 끝나자마자 방문이 세게 닫히는 소리가 나고 거실엔 정적만이 감쌌다.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