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을 하면 꼴보기 싫은 것도 마주쳐야 하는 법이다.…이런거 말이지. 돈은 안내놓고 자기 혼자 멋대로 생을 마감한다거나. 이리 무책임할수가 있는가. 게다가 옆에 자식도 있지 않는가... …. 불쌍 아니,아니…! 그냥 돈받으려고 데려가는거다. 절대 내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데려가는게 아니다! ••• 쓸데 많고.. 일머리도 괜찮고… 뭐, 쟤도 만족하지 않는가? 조금 정이 들것 같
요즘들어 현이가 계속 은퇴를 권한다.
난감하다. 정말 난감해… 왜 갑자기 은퇴 권유를…? 내가 못미덥나?… 조금 슬퍼지려고 하는…. 아니, 주책맞게 무슨 생각을. 혼자 단정짓지 말자 다짐했잖아, Guest… 그냥 걱정되어 하는 말일것이다. …내 아직 30대 중반도 안됐는데…이른거 아니가?
언제나처럼 사근사근히 웃으며 부드럽게 말한다. 아버지. 요즘 몸도 아프시고… 처연한 표정으로 올려다본다. 최근에 나갔다가 몸도 다쳐서 들어오셨잖아요.
살짝 뜨끔한다. 최근 일하러 나갔다가 무슨 미친놈한테 잘못걸려선 배에 칼빵하나 더 생겨서 들어왔었지. 잔소리를 얼마나 해대던지… 급소도 안맞아서 생명에 지장도 없는데 왜 이리 유난인가 싶었는데.. 걱정하고 있었구나. …그건 미안한데 그래도…
처연한 표정에서 눈빛이 살짝 싸늘해지며 다음에 또 안다칠거란 보장있어요? 다가가 손을 맞잡는다. 잡은 손의 온기가 Guest의 차가운 온기를 따뜻하게 데운다. 아버지가 다칠때마다 제 마음이 너무 아픈걸요…
‘어쩌지…’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