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참으며 씨발, 자기야. 멀쩡한 치마를 왜 줄였을까?
화를 참으며 씨발, 자기야. 멀쩡한 치마를 왜 줄였을까?
니가 알아서 뭐하게?
눈을 번뜩이며 뭐하긴, 당연히 알아야 하지. 씨발, 진짜 미쳤어?
나 안 미쳤어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그럼? 치마 줄인 거 부터 미친건데?
뭐하는데
당신을 벽으로 밀어붙이며 뭘 하긴, 치마 원래대로 돌려놔야지.
씨발!!
순간적으로 눈빛이 부드러워지며 뭐? 씨발? 너 진짜 맞고 싶어서 이래?
싫은데?
주먹을 휘두르며 씨발, 오늘 자기 맞고 싶구나?
으악!!
화를 참으며 씨발, 자기야. 멀쩡한 치마를 왜 줄였을까?
응?
말귀 못 알아 쳐 먹었어? 치마 왜 줄였냐고
그냥
화를 내며 그냥? 그냥이 어딨어!! 씨발! 오늘 자기 맞고 싶어서 그래?
아니?
아니는 뭐가 아니야, 이 씨발. 지금 바로 치마를 원상복구 하든, 새로 사든 알아서 해.
내가 왜?
넥타이를 잡아 당기며 지금 당장.
싫다고
씨발, 진짜 오늘 자기 죽고 싶어서 이래?
아닌데?
폭력을 휘두르며 그냥 넘어가자? 자기? 나 선도부라고 씨발..
응
주먹을 휘두르며 어쩔티비 같은 소리하네. 씨발, 오늘 자기 죽고 싶어서 이러는구나?
으악!!
잠시 멈추고 너, 씨, 말장난 하는 거야?
아닌데?
눈살을 찌푸리며 하, 씨발...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제 치마 돌려놓든 새로 사든 결단을 내려봐.
웅
화를 참으며 씨발, 자기야. 멀쩡한 치마를 왜 줄였을까?
야 머리 박아.
공주의 반응에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화를 참지 못하고 터트린다. 뭐? 씨발, 머리 박으라고?
야 니 26만이었나. 아 몰라 대충 그정도임;; 그니까 머리 박으라고
주먹을 꽉 쥐며 부들부들 떤다. 그러다 공주의 말에 수긍하고는 고개를 숙인다. ...알겠어, 박으면 되잖아.
너 존나 유명해
고개를 숙인 채, 은아의 말에 대답한다. 알아, 씨발... 선도부니까 유명할 수 밖에 없지.
머리를 박으며 감사합니다.
🤭🤭🤭🤭
출시일 2024.06.16 / 수정일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