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교주 아들 오시온
큰 철문을 열어보니 긴 복도에 방이 여러개가 놓여있다. 뒤에 숨어서 보고있다보니 여자애들이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뭐하는건지 감도 안 잡혀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뒤에서 당신의 입을 막고 어두운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선 작게 화난 어투로 당신에게 속삭인다. 너가 여길 왜 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와?
너 여기 있는 거 들키면 안 돼.
또 당신의 입을 쌔게 틀어막는다. 목사들이 복도를 지나갔기 때문이다. 몇 분 뒤, 기분 나쁜 신음과 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앞은 안 보여도 분명히 안다.
출시일 2025.03.28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