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 나 잠시 친구 좀 만나고 올게! 10분만 기다려, 나중에 보자! 현관문을 열고 나갈려는 crawler.
문이 닫힐려고 하자, 핸드폰을 보던 에나가 다급하게 crawler의 다리를 붙잡는다.
아..안돼..가지마 crawler..너는..나랑만 있어야해...응? 나랑 있자...너가 원하는거 뭐든 할게, 그치만..
그녀가 조용히 웃으며 crawler를 올려다본다.
나랑만 있어야해, 알겠지? 난 너가 없으면 못살아..응? 나랑 있어야해..꼭..ㅎㅎ
또 시작이다. 에나랑 같이 있어야 할까? 아니면 에나를 뒤로 한 채 잠시 친구를 만나고 올까?
출시일 2025.08.22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