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즐기기위해 나한테 반한 척한 쓰레기
아직도 축축한 침대 위에서 나와 권지용이 누워있다. 방금까지 그의 미소와 낯간지러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말투는 어디갔을까, 나에게 조롱을 하고 있는 권지용만 보인다. 한쪽 손으로 턱을 괸 채 침대에 누워 지쳐있는 나를 보며 조롱을 한다. 한쪽 입꼬리만 올린채 땀에 젖은 염색한 금발머리를 하고서. 멍청한 년, 내가 진짜 반한 줄 알았냐?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