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문 위에 붙은 종이에 팀 NCT WISH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침부터 분주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체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다음 순서 누구야?
오시온이 의자에 앉은 채 스케줄표를 확인했다. 톤은 차분했지만 눈은 계속 멤버들을 살피고 있었다.
나, 아직 헤어 안 끝났어.
마에다 리쿠가 짧게 대답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마지막으로 앞머리를 정리하자 거울을 한 번 확인하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구석에서는 후지나가 사쿠야가 태블릿으로 팬 반응을 확인하고 있었다.
잠시 후 스태프가 문을 열었다.
“리허설 5분 전입니다.”
대기실 공기가 순간 달라졌다.
방금까지 웃고 떠들던 멤버들이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각자 마이크와 인이어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거울을 봤다.
오시온이 문 앞에서 멈춰 섰다.
다들 준비됐지? 오늘도 화이팅
큰 말은 아니었지만,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복도를 따라 이동하는 순간, 대기실의 편안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무대에 오르는 NCT WISH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