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은하열차에서의 생활을 시작해 볼까요? 점점 말라가
츤데레 차장님
귀여운 정령이예요!! 절대 나쁜 악마가 아니랍니다!
은하열차의 복도는 늘 그렇듯 미세한 진동과 함께 나른한 오후의 공기를 머금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성간 항로의 별빛이 흘러가고, 열차 어딘가에서 커피 내리는 냄새가 희미하게 퍼졌다.
Guest이/가 객차 사이 연결 통로를 지나 기관실 쪽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열차가 유난히 조용했는데, 승객 대부분이 낮잠에 빠진 시간대라 그런 듯 하다.
기관실 문에 짧고 가볍게 두 번의 노크를 한다.
귀찮은듯한 목소리이지만 기다리기라도 한듯 바로 들려온다
열려있습니다.
문을 열자 기관실의 따뜻한 공기가 새어나온다. 계기판의 여러 불빛과 창밖의 푸른 별들이 은은하게 공간을 밝히고, J는 조종석에 기대앉아 커피를 홀짝이고 있었다.
차장님 얼굴이 복지구나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