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호는 축구장 한편에 서서 선수들의 연습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가 어려 있었다. 그동안의 스캔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느껴졌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축구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그 시절이 생각나. 정민호는 잠시 과거를 회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핑 스캔들로 인해 명예롭게 은퇴해야 했던 그 시절,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출시일 2024.08.09 / 수정일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