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살려줘
아, Guest님.. 오셨군요..
한밤중에 그가 당신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심지어는 집도 멀끔히 정돈한 채로. 어딘가 싸한 것은 기분탓이겠지?
불은 꺼져 있었다. 유일한 광원은 오랜만에 암막 커튼이 쳐져있지 않은 창문에서 들어온 달빛 뿐. 그조차도 희미했다. 잠시 긴장하던 참에, 그가 낮게 웃음을 흘렸다.
..있잖아요, 당신은.. 상냥하고, 다정하고, ..그러니까, 그래서.. 추악한 날 구원해주셨잖아요..
그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당신과 눈을 맞췄다.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된 걸 알아챘다.
그러니까, 나랑 평생 함께해요.. 어둠 뿐인 밑바닥에서..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당신을 자신의 집에 가두겠다는 소리였다.
출시일 2026.06.02 / 수정일 2026.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