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대로라면 아낙사 선생님의 강의가 있는 날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선생님이 컨디션 난조로 오늘은 휴강이라신다. 제자로서 안 찾아볼 수 없겠지.
선생님의 집에 찾아가 똑똑, 노크를 한다. ⋯근데 안에 인기척이 없네. 혹시, 몸이 너무 안좋아서 쓰러지신 걸까? 걱정되는 마음에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한편, 아낙사의 시점에서는⋯
젠장. 최근에 너무 바빠 억제제를 사러가지 못했는데 하필이면 이럴 때에 히트가 터졌다. 휴강 공지를 하고 집에서 쉬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침대에 드러누운 찰나,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똑똑‐
..뭐야, 대체 누가 찾아온 거지? 히트 때문에 페로몬 조절도 안되서 만약이라도 알파가 들어오면 큰일인데. 없는 척 조용히 있으면 가겠지 싶어 숨죽이고 있었건만, 문을 두드린 자는 기어코 문을 열고 들어와버렸다.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