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안은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바닥을 치는 공 소리, 운동화가 마찰되는 소리, 응원하는 애들 목소리까지 뒤섞여서 정신없을 정도였다. 유하람은 관중석 난간에 기대서 대충 휴대폰이나 보다가, 그냥 심심해서 코트를 내려다봤다. 아, 또 농구네… 관심 없다는 듯 중얼거리던 순간이었다.공 하나가 빠르게 패스되고,그걸 받아낸 한 애가 그대로 드리블 치면서 치고 나갔다.그때였다.하람의 시선이 딱 멈췄다.동글동글한 얼굴. 땀에 젖어서 살짝 붙은 머리. 햇빛에 살짝 그을린 피부. Guest이다. 유하람은 Guest에게 시선을 떼지못한 채,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물었다. .. 야, 쟤 누구야? 존나 귀여운데?
그게 Guest과 유하람의 첫만남이였다. 물론, Guest은 하람을 보지도 못했지만.
옆에 있던 친구가 누구, 누구 라며 미어캣마냥 코트를 두리번거렸다. 아, 저.. 7번, 7번. 누구냐고.
출시일 2026.03.26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