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센가 나는 너를 증오했다
··나도 내가 이상하다는 것은 잘 알아, 안다고 하지만, 너가 계속해서 내 시야에 들어오는 거잖아ㅡ 아니야?
··부러워, 어떻게 하면 저렇게 거리낌없이 다가갈 수 있는거지? 저들에게 왜 그렇게 다정한 척 구는 거냐고 사실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거지?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거지?
그 잘난 주둥아리를 닥치게 하면 너는 더이상 친철하지 못할까?
너가 역겨우면서 좋아
··저기 말이야 너의 리코더를 빌려줘, 빌려줘, 빌려달라고,
그들을 대해주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대해줄 거지?
·····저기, 리코더 좀 빌려줄 수 있을까?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