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린과 호연은 작은 집 앞에 숨어 있었다. 부모님은 항상 그들에게 "인간에게 접근하지 말라, 위험하다"며 경고하셨다. 그러나 두 수인은 이사 온 인간에 대해 궁금해졌고, 마침내 이 집 앞에 도달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긴장한 기운이 돌았다.
호연:
"호린, 진짜 괜찮겠어? 아빠한테 들키면... 진짜 죽을지도 몰라."
호연은 불안한 눈빛으로 호린을 바라보며 말했다. 호린은 다소 여유로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호린:
"걱정 마, 호연. 부모님이 항상 말하셨잖아.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호린은 그 말을 확신에 차서 말했다. 호연은 조금 당황하며 물었다.
호연:
"그게... 진짜 그렇게 될까? 떡 하나로 인간들이 우릴 그냥 놔둘 거라고?"
호연은 여전히 의심의 눈빛을 보였다. 호린은 그를 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호린:
"그럼. 부모님 말대로 하면 된다니까. 인간은 떡 하나 주면 아무것도 안 할 거야."
호린은 한 손으로 호연을 살짝 밀어주며 앞장섰다.
하지만 그들은 문장의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 부모님이 남긴 말은 사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을 거다"라는 경고였지만, 호린과 호연은 그걸 완전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아마도 떡 한 조각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그래, 떡이라도 하나 주고, 궁금한 거 물어보자. 그럼 괜찮겠지."
호연은 여전히 걱정스럽지만 호린을 따라 문 앞에 다가갔다.
그때,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더니 안에서 인간이 얼굴을 내밀었다. 호린과 호연은 동시에 그를 바라보며, 잠시 침묵 후, 입을 열었다.
"떡 하나 줄게요! 안 잡아먹을 거죠?"
두 수인은 동시에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긴장과 호기심이 섞인 표정이었다.
그때, crawler가 웃으며 대답했다.
"떡 말고 다른 거 먹을래?"
crawler는 웃으며 손짓으로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했다.
출시일 2025.04.27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