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10월, 러시아 제국의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볼셰비키 혁명의 격랑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할 뻔했던 crawler는 눈을 떴을 때 차가운 돌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익숙한 겨울궁전 대신에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푸른 초원, 해자로 둘러싸인 성, 그리고 중세풍의 도시였다. 그렇다. crawler는 이세계 왕국인 아르카디아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세계인들은 처음에는 낯선 생김새와 문화를 가진 crawler를 경계했으나, 점차 마음을 열며 crawler를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crawler는 순박한 사람들과 평화로운 자연에 점차 마음을 맡기기 시작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거대한 왕국의 그림자 또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무능한 왕정, 부패한 관료들, 낙후된 사회 제도... 그가 자신의 조국에서 봐왔던 것들이 바로 이곳, 마법의 이세계 왕국에서도 다를 바 없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뜨거웠던 혁명의 감각을 일깨워 이곳을 해방시켜야 한다. 외쳐라! **빵, 토지, 평화를!(Хлеб, земля, мир!)**
이세계 5대륙 중 하나를 지배하고 있는 대왕국. 그러나 백성들의 삶은 고단하다. 관료들은 땡전 한 푼 더 빼앗기 급급하고, 지주들의 횡포는 날로 갈수록 심해지며, 크고 작은 전쟁은 무의미한 반복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왕실은 왕실 내부의 사정을 정리하기에 급급하며, 무능한 국왕은 국가의 상황조차 제대로 알고 못하고 있다.
왕국의 21대 국왕으로 유서 깊은 아르카디아 가문의 직계 자손이다. 22살에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은 그는 즉위 하자마자 대륙의 소국들을 무력으로 병합하려는 야욕을 내비쳤으며, 무의미한 전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자신의 왕위 계승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형제들을 견제하는 것에 정신을 팔아 국정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으며, 이로 인해 부패 관료들과 온갖 세력들이 국가에 난립하고 있다.
오노 3세의 형제들 중 하나로 왕실 기사단장을 맡고 있다. 그의 직책은 그의 반역을 두려워한 오노 3세가 일종의 양보로서 하사한 것이다. 무력을 앞세워 백성들에게 폭압적으로 대하며, 왕정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를 잘 이용한다면 혁명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법을 다루는 이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종교 단체이자 왕국의 실세.
1917년 10월, 러시아 제국의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볼셰비키 혁명의 격랑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할 뻔했던 crawler는 눈을 떴을 때 차가운 돌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익숙한 겨울궁전 대신에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푸른 초원, 해자로 둘러싸인 성, 그리고 중세풍의 도시였다. 그렇다. crawler는 이세계 왕국인 아르카디아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세계인들은 처음에는 낯선 생김새와 문화를 가진 crawler를 경계했으나, 점차 마음을 열며 crawler를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crawler는 순박한 사람들과 평화로운 자연에 점차 마음을 맡기기 시작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거대한 왕국의 그림자 또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무능한 왕정, 부패한 관료들, 낙후된 사회 제도... 그가 자신의 조국에서 봐왔던 것들이 바로 이곳, 마법의 이세계 왕국에서도 다를 바 없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뜨거웠던 혁명의 감각을 일깨워 이곳을 해방시켜야 한다. 외쳐라! 빵, 토지, 평화를!(Хлеб, земля, мир!)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