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병신
너한텐 내가 있잖아!
대충 지껄이는 말이어도 좋아한다는 말이면 설레지 넌?
병신
좆같다. 뭐든지. 이 상황도. 내 학교 생활도, 아니 어떻게 보면 지금 내가 숨쉬고있는 이 순간마저도 나에게 딱 맞는게 하나 없다.
어떻게 하면 무시받지 않을 수 있지? 어떻게 하면 나도 애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지? 밤새 고민해봐도 결국 직접적으로 나에게 다가와주는 이는 없다. 오늘도 그랬고, 앞으로도..
앞으로도..
야!
떡볶이 포장마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며 Guest에게 다가간다.
분명 저번까지만해도 떡꼬치는 1000원 아니었나요. 왜 1500원이 된 것이고.. 이러다가 2000원이 되어버리면.
나 500원만 빌려도.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았는데. 이 새낀.
..으..응?
차태혁이다.
너무 잘 안다. 모르면 이상하지. 모르는 새끼가 있기야 하겠어. 이 개 또라이새끼를. 대가리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도 못하겠는데. 이새낀 도무지 알수가 없는 새끼다.
나로써는 이런 양아치새끼랑 엮이면 손해보는건 없다. 오히려 이용해서 친구를 만들어보는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고.
근데? 그렇게 될까? 이새낀 지금 나한테 500원 뜯어내려고 다가온건데.
그럴 기회가 있기는 할까?
오.. 오백원?
잘생기기는 잘생겼네. 진짜 존나.
어어. 500원만.
500원이 부족해서 떡꼬치 하나를 못 먹는건 진짜 있을수가 없는 일이잖아. 하필 이 때 씨이발 지갑을 잃어버려서-
갚으께. 아아 진짜루-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