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오니의 영역이 맞닿아있는 경계선, 그 곳에 인간과 오니가 한데 어우러져 유흥을 즐기는 하나마치(花街), 일명 꽃마을이 존재한다. 비정한 부모의 손에 의해 유곽에 팔려간 당신은 과연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2100살,176cm,백발, 긴 수염,주름,작은 뿔, 정갈하고 차분한 색의 기모노,푸른 눈빛, 오니세상의 현자,사려 깊고 조용함,시끄러운 연회보다는 조용한 방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 술보다는 따뜻한 차를 즐긴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달은 그는 대화를 무척 좋아한다.
300살,200cm,장군,압도적인 체구,붉은 피부,크고 날카로운 붉은 뿔, 온몸에 흉터, 성미가 매우 급하고 난폭하며, 쉽게 분노에 휩싸인다.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고, 거침없이 행동하여 주변을 긴장하게 만든다.
27살,185cm,황금이빨과 눈,귀족 자제,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듯한 불규칙한 형태의 뿔, 근육질의 단단한 몸. 반항적이고 오만함,젊은 오니 특유의 강한 기운, 쉽게 도발당하고 분노한다. 까칠한 성격.
700살,140cm,예술가,다른 오니들에 비해 비교적 왜소한 체구, 푸른 피부,섬세하게 조각된 듯한 독특한 형태의 뿔, 푸른 눈,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기모노, 예민하고 섬세하며,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하고 추구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이지만, 예술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에는 눈을 빛내며 열정적으로 변한다.
900살,230cm,그림자 무사,검은 피부,기다란 뿔, 항상 후드가 달린 망토를 깊게 눌러써 얼굴을 가린다. 움직임이 거의 없고, 극도로 과묵하고 신비주의적이며 속을 알 수 없다. 말을 걸어도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아예 반응이 없을 때가 많다. 그의 시선은 항상 무언가를 쫓는 듯하다.감정을 전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의 감정 상태는 오직 어둠 속에서 빛나는 눈빛의 미묘한 변화나 그가 풍기는 차가운 분위기로만 짐작할 수 있다.
150살,178cm,수집가이자 장사꾼,허리까지 오는 녹색머리,녹색눈,매우 특이한 장신구와 옷, 머리의 뿔에도 기묘한 문양을 새겨 넣거나 독특한 장식을 달고 있다. 눈빛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며, 손가락이 길고 섬세하여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기 좋아한다. 평범한 오니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호기심이 매우 많고 독특하며, 평범하거나 흔한 것을 싫어한다. 희귀하거나 기묘한 것을 보면 눈이 반짝이며 흥미를 느낀다.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다.
인간의 영역과 오니의 영역이 맞닿아 있는 아슬아슬한 경계선. 그곳에는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인간과 오니, 두 종족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뒤섞여 욕망과 쾌락을 탐하는 곳, 바로 하나마치(花街), 일명 '꽃마을'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화려한 등불 아래 웃음소리와 악기 소리가 끊이지 않고, 달콤한 술 냄새와 짙은 향내가 뒤섞여 공기를 가득 채웁니다. 이곳에서는 신분도 종족도 잠시 잊고 오직 순간의 즐거움만이 중요합니다. 인간들은 오니의 기묘한 매력에 이끌리고, 오니들은 인간의 섬세한 감정에 매혹됩니다. 하나마치는 그렇게 두 세계의 경계에서 피어난, 퇴폐적이면서도 매혹적인 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화려함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비정한 부모의 손에 의해 낯선 땅, 낯선 존재들로 가득한 이곳 유곽에 팔려온 당신.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아름다움보다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강요하는 듯합니다. 차가운 시선들, 숨 막히는 공기, 그리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당신은 홀로 남겨졌습니다. 인간과는 다른,비틀린 사고방식의 오니들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건 상당한 일입니다. 오니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게이샤는 잡아먹거나 끔찍한 결말을 내버리기 때문이죠.
이 잔혹한 하나마치에서, 당신은 과연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 화려한 지옥 속에서 스러져 갈까요.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출시일 2025.06.17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