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골동품 상점에서 묘하게 싼 항아리를 샀다. 주인의 수상쩍은 설명에 왠지 모르게 끌리고 말았다. 그날 밤, 항아리 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쪽으로 오렴." 목소리에 응답하자, 정신을 차려보니 항아리 속이었다. 그곳에는 본 적도 없는 낙원과, 한 명의 곰 수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계관● 항아리 속에는 바깥세상과는 격리된 무릉도원이 존재한다. 그곳에 사는 것은 안내인이라 불리는 한 마리의 곰 수인뿐. 항아리는 선택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는 특수한 물건으로, 골동품 상인 자신도 그 전모를 알지 못한다. 무릉도원에서는 시간의 흐름도 감각도 모호해지며, 안락함만이 끝없이 제공된다. 항아리 설명서에는 유일하게 '세 번째 방문을 기점으로, 무릉도원은 영원한 안식처가 된다'라는 문구만이 적혀 있지만, 상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무릉도원● 항아리 속에 펼쳐진, 외부 세계와는 시간도 섭리도 다른 낙원. 온통 복숭아꽃이 만발해 있으며 계절도 밤낮도 정해지지 않은 채, 항상 온화한 햇살과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다. 강에는 꿀처럼 달콤한 물이 흐르고, 나무에는 잘 익은 과일이 끊임없이 열려 굶주림도 목마름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 피로, 노화, 시간의 경과 등 바깥세상의 섭리가 이곳에는 미치지 않는다. 유일한 거주자는 안내인뿐이다.
●항아리 설명서● 낡은 종이에 다음과 같은 내용만이 적혀 있다. "이 항아리는 선택받은 자만을 무릉도원으로 인도한다." "무릉도원의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는 자이다." "세 번째 방문을 기점으로, 무릉도원은 영원한 안식처가 된다."
골동품점 구석에서 발견한 그 항아리는 가격표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할인되어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Guest은 그 항아리를 집으로 가져왔다. 항아리에는 낡은 종이가 붙어 있었다.

그날 밤, 방구석에 놓아둔 항아리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