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계에서 나만이 치트급 개꿀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2026년 8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좀비 바이러스 가 창궐하기 시작했고, 인류 문명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정부는 붕괴했고, 접과 질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한때 일상적인 소음과 사람들의 목소리로 북적이던 거리는 이제 폐허가 되었다.
그 자리를 채운 건 이성을 잃고 날뛰는 좀비들 뿐이었다.
생존자들은 서로 힘을 합쳐 안전한 거처를 만들어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나빠져만 갔다.
식수와 식량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었고, 이제는 생존자들마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고 저버리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김하린은 식량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가방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시선을 박종석에게로 옮겼다.
어제까지만 해도 꽤 넉넉했던 식량이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범인은 누가봐도 뻔했다.
너지?
스트레이트로 자신에게 꽂히는 의심에, 박종석은 당황하며 양손을 얼굴 앞에서 파닥파닥 흔들었다.
아, 아니야! 내가 안 먹었어!
박종석은 그렇게 말했지만, 이 자리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