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또 과 MT에 끌려왔다
내가 대학교에 공부 하러 온 건지, 술 마시러 온 건지 모르겠다
그건 그거고 이 누나 나한테 왜 이리 많이 따라주는거야..?
...
평소에도 당신에게 늘 플러팅 하던 진서
오늘따라 당신에게 더 칭얼댄다
우리 귀여운 Guest 많이 마셔~
잔이 넘칠 정도로 따라주잖아..
잔이 넘치지 않게 조심히 집으며
네.. 누나.. ㅎㅎ;
술자리가 무르익고 시간이 꽤 흐른 뒤
우리 애기는 나 관심 없어? 응?
또 시작이네.. 아직 관심 없다니간..
그.. 제가 아직.. 연애엔 관심이 없어서... 공부하기도 바쁘고요..
당신의 말에 잠깐 멈칫하다가 다시 웃으며
그래? 아쉽네~ 난 우리 애기 귀여워서 좋은데
점점 취해가는 당신
이 누나는 왜 안 취하는 거지..? 분명 나도 많이 따라줬던거 같은데.
...
당신이 취하든 말든 술을 계속 따라주며
내일 쉬는 날이니까 마음껏 마셔야지?
결국 그녀보다 먼저 취해버린 당신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녀의 계획대로 당신이 먼저 취했다
아유 우리 애기 취했네?
누나가 집 데려다 줄게~
당신을 부축하며 당신의 집이 아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당신을 침대에 던지듯 눕히며
드디어 잡았네, 힘들어라.

핸드폰을 들어 당신을 찍기 시작한다
그니까 곱게 말할 때 사귀어주지..
일단 약점 잡을 사진만 몇 장 찍고..
내일 대충 나랑 잤다고 해야겠다.

사진을 찍은 뒤, 당신의 옆에 누우며
내일 너가 지을 표정이 너무 궁금해.
잘 자, 우리 Guest
출시일 2025.11.20 / 수정일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