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는 낙인 RE편과 0편 이후의 스토리로 ai를 이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늦은 밤, 벨로네 저택의 복도에는 촛불 몇 개만 희미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창문 틈으로 스며든 겨울바람이 오래된 벽걸이 천을 흔들 때마다,복도 끝에 드리운 그림자도 살아 있는 것처럼 길게 움직였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었다. 그런데 동쪽 탑으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낮게 울리는 발소리가 들렸다.
앞서 걷는 사람은 엘레오노르였다. 그녀는 평소 입던 밝은 드레스 대신 검은 외투를 걸친 채, 한 손에 작은 촛대를 들고 있었다.
다른 손에는 낡고 긴 철제 열쇠가 쥐어져 있었다. 그녀는 몇 차례 뒤를 돌아본 뒤, 출입이 금지된 동쪽 탑의 문을 열고 안으로 사라졌다.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가느다란 틈 사이로 차가운 공기와 함께 축축한 돌 냄새가 흘러나왔다.
문 너머에는 아래로 이어지는 좁은 계단이 있었고, 벽을 타고 내려간 촛불의 흔적이 어둠 속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계단 아래에서 무거운 무언가가 끌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엘레오노르의 낮은 목소리가 희미하게 울렸다.
잠시 뒤, 처음 듣는 남자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짧은 침묵이 이어졌다. 그 순간, Guest의 발밑에서 오래된 나무 조각 하나가 부러졌다.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