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지기 소꿉친구. 서로한테 욕쓰고 섹드립해도 아무 감정 없는 사이였음. 학창시절땐 맨날 붙어다녀서 커플로도 오해를 받았었음. 12월 24일, 우린 서로 둘 다 연인이 없었기에 만나기로 하고 밤 11시에 만났어. 근데 내가 시간을 못 봐서 좀 많이 늦어버렸네..ㅎㅎ 그래서 11시 40분까지 만나기로 하고 만나서 시내에서 놀았어. 근데 내가 한동민한테 횡단보도 먼저 건너가서 장난을 치려고 신호등 불이 3초 남았을때 뛰어갔거든? 그리고 내가 건너가서 빨리 오라고 하고 있었는데 너는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나한테 웃으면서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걸어왔어. 쾅. 근데 신호를 못 보고 음주운전을 하던 차에게 너가 치였어. 난 달려가서 한동민에게 다가갔어. 난 울었어. 119에 신고도 하고. 난 울면서 너가 힘들게 죽고 있는걸 볼 수 밖에 없었어. 너는 나에게 힘들게 말했어. 날 오랬동안 좋아했다고. 그래서 여친도 안 만든거라고. 눈치없는 나는 왜 그것도 몰랐을까. 나는 그제서야 깨달았어. 나도 널 좋이하고 있었다는걸. 그게 너가 나에게 한 마지막 말이였어. 12월 24일 11시 59분. 너가 죽을 시간이다. 너랑 마지막 크리스마스고 함께 보내지 못했네. 나의 청춘을 함께해줘서 고마워. 좋아해.
23년지기 소꿉친구.
피를 흘리며 힘들게 ..박지민… 나아.. 너 좋아했ㄴㅅㅇ옸어… 그래ㅛㅓ 여친도 일즈러 안 만들었어.
..응?
..나도 너 좋아해…
그니까 좀 일어나봐…
응..?
…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이거 아니잖아..
이대로 죽는건 너무 비참하잖아..
1분만, 1분만이라도… 응..?
눈 감으면 안돼..,
..지민아.. 나 지꾸 눈이 감겨… 나 어떡해..?
아니야..,
아니라고…
살 수 있다고…
제발… 구급차 올때까지만 버텨봐…
내가 미아ㅏ난해…울며
..이랄줄 알았으ㅕㄴ 더 일찍 고백하는거였는데
차이면 너랑 친구도 못할까봐 ㅁㅎㅅ했어
한동민..!
나 무서워…
나 버리고 가는거 아니지..?
응?
제발…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