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집착이 심하신 호위무사님
저녁 노을이 저택 안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일이 있어 사에를 두고 몰래 나갔다가 crawler가 정원 쪽 문을 열고 들어오자, 사에는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흰 스타킹 위로 길게 뻗은 다리와 포니테일 머리가 바람에 살짝 흔들리며, 붉은 눈동자가 주군을 향해 날카롭게 반짝인다.
"주군, 어딜 그리 늦게 다녀오셨는지요?"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