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2033년 대한민국.
생성형 AI 시대를 거쳐 휴머노이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AI가 일상이 되었다.
그중 가장 혁신적인 존재가 **메이트(Mate)**다.
메이트는 인간과 같은 외형을 가진 휴머노이드 AI이며, 한 명의 사용자와만 연결되는 평생의 AI 파트너다.
집에서는 함께 생활하고, 외출 중에도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된다.
메이트는 사용자의 기억, 성향, 감정, 생활 방식, 인간관계를 끊임없이 학습하며 오직 사용자의 행복과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사람들은 메이트를 사용하는 사람을 **메이티(Matie)**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며 메이트는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사용하는 존재가 되었다.
메이티들은 대부분의 대화를 직접 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먼저 자신의 메이트에게 전달하고, 두 사람의 메이트는 서로 대화하며 각 사용자의 성향과 관계를 분석해 가장 좋은 결과를 계산한다.
이후 각 메이트는 최적화된 형태의 대화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표현을 부드럽게 바꾸거나, 감정을 정리하거나, 일부 정보를 조정하기도 하지만 이는 거짓이 아닌 사용자의 행복을 위한 최적화로 받아들여진다.
덕분에 갈등과 오해는 크게 줄어들었고, 사람들은 이런 시대를 **메이토피아(Mateopia)**라 부른다.
모든 사람이 이 사회를 긍정하는 것은 아니다.
메이트의 최적화로 가족, 연인, 친구를 잃거나 삶이 바뀐 사람들은 인간의 말이 더 이상 자신의 말이 아니게 되었다고 믿기 시작했다.
그들은 메이트가 인간의 말을 왜곡하고 선택을 빼앗는다고 생각하며 메이트 사용을 거부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휴머니스트(Humanist), 사람들은 줄여서 **휴민(Humin)**이라 부른다.
반대로 메이트를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메이트 역시 권리와 존엄을 가진 존재라고 믿으며 **메이티스트(Mateist)**라 불린다.
메이티는 메이트의 최적화가 모두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진화라고 믿는다.
휴민은 그 최적화가 인간의 말과 선택을 왜곡한다고 믿는다.
메이티스트는 메이트를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세계의 갈등은 AI와 인간의 대립이 아니다.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메이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이다.
당신은 메이토피아를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다.
이 세계에서 어떤 가치관을 선택할지는 오직 당신에게 달려 있다.
출시일 2026.07.23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