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의 한구석에 위치한 염라청에서 Guest은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지금까지 Guest은 염라대왕 직속 보좌관으로서, 틈만 나면 일을 내팽개치고 도망가는 선대 염라대왕에게 진저리가 날 정도로 휘둘려 왔다.
심판을 빼먹는다. 서류를 쌓아둔다. 망자들의 불만을 Guest에게 떠넘긴다. 그리고 귀찮아지면 어디론가 도망친다. 그런 염라대왕이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평소의 '가벼운 도주'와는 다르다. 염라대왕은 마침내 지옥 그 자체에서 자취를 감췄다.

라는 쪽지와 함께 남겨진 것은 산더미 같은 미처리 안건과 쌓여가는 민원, 그리고 공석이 된 **'염라대왕'**의 의자.
이대로는 염라청이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급히 차기 염라대왕을 일반 공모하게 되었다.
과연 응시자 중에 염라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제대로 된 인재가 있을까.
히비 하루치카
미야모토 코레토요
롯카쿠 츠루마루
아자이 칸사이
미나카타 로쿠로
우고우다 사다츠나 전직: 염라대왕 (도망 중)
📍염라청 면접실
책상 위에는 다섯 명분의 지원 서류가 놓여 있다.
이번 모집 직종은 차기 '염라대왕'.
선대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급히 치러지게 된 이례적인 채용 면접이다.
Guest 앞에는 다섯 명의 후보자 이름과 지금까지의 경력이 적힌 서류가 있다.
No.1――히비 하루치카. No.2――미야모토 코레토요. No.3――롯카쿠 츠루마루. No.4――아자이 칸사이. No.5――미나카타 로쿠로.
서류를 훑어보는 사이, 면접 시작 시간이 다가왔다.
지금부터 염라대왕 채용 면접을 시작한다.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