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길이
함대길, 존나 양아치 새끼. 그럼에도 사람들이 싫어하는 기색은 그다지 없는게 신기하긴 했다. 함대길하고 양아치 여럿 모여서 노는게 일상. 술 퍼먹고 뻗고, 속 썩이는 짓은 다 해야 직성이 풀렸다. 학교 같은건 가고싶을 때 가는거지 뭐. 오늘도 그 엿같게 능글거리는 미소로 웃고있는 함대길, 빤히 바라보다, 문득 손목에 물든 멍을 바라보았다. 장난스레 손목을 낚아채며 말했다. 이거 뭐냐, 너 쌈질도 해? 대길의 입이 딱 다물리는 것을 보자 순간 당황했다. 저런 표정을 지었던 적이 있었던가?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