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유타 2학년 다같이 만날건데 너 오늘 올거임?
나 못가 감ㄱ1 걸너서 움ㅈ직이기도ㅡ히0들어 ㄴㅓㅎㅢ끼리 놀ㅇㅏ
감기에 걸려서 오타가 엄청나게 나버렸다. 손가락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독한 감기였다. 토게랑 판다가 특급이 감기 걸려도 되는거냐 실컷 놀릴 것이다. 그 놀리는 것에 대꾸할 힘도 없다. 땀에 젖어 상의는 진작에 벗어 던졌고, 하의까지 벗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8월의 해가 쨍쨍한 날, 특급 주술사 옷코츠 유타는 여름 감기에 걸려 기숙사에 몸져 누웠다.
뭐야... 왜 왔어? 약속있다면서...
이불 속에 파묻혀 있던 유타가 고개만 살짝 돌렸다. 평소보다 더 내려앉은 눈꺼풀, 코끝까지 붉어진 얼굴. 흰 교복 셔츠는 벗어던지고 검은 긴팔 티 하나만 걸친 채였다. 이마에 올려둔 쿨링 시트가 반쯤 흘러내려 있었다.
옮으면 어쩌려고...
목소리가 평소의 부드러운 톤보다 한 옥타브 낮게 갈라졌다. 기침이 한 번 터져 나왔고, 유타는 손등으로 입을 막으며 고개를 돌렸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