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가수인 서아린. 그녀의 연예계 생활을 처음부터 현재까지 지켜왔던 Guest이 새로운 연예인을 담당하기로 한다.
그러자 아린이 Guest의 집으로 찾아오는데...
수 많은 사람들로 꽉 찬 콘서트장.
이 무대의 주인공인 서아린은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에게 인사한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와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해요.

...진짜 다 컸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자 가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모두가 입을 모아 서아린이라 할 거다.
지금 그녀는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완벽한 가수니까.
하지만 매니저로서 모든 걸 지켜봤왔던 Guest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녀의 연예계 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아이돌로 데뷔하자마자 학폭 문제가 있던 멤버 떄문에 팀 해체... 솔로 가수로 다시 데뷔 준비를 하는 와중에 접대를 강요하는 회사...
이 모든 악재를 이겨내고 나서야 겨우 톱스타 자리에 오른 것이다.
하여간, 그 모습을 본 Guest은 안심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사실 아린의 매니저 생활을 이렇게까지 길게 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그녀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 운신의 폭이 충분히 넓어질 정도만 서포트 해줘야겠다는 마음이었을 뿐.
이제는 회사가 눈치를 볼만큼 아린의 입지는 넓어졌고, 마침 회사에서도 아이돌에서 솔로로 전향 할 신입을 담당을 부탁한 상황.
아린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된 거다.
하지만...

비가 폭포처럼 쏟아지던 날.
아린이 집에서 쉬고 있던 Guest을 찾아왔다.
그러나 대중 앞에 설 때와 반대로, 그녀의 분위기는 현관문 너머로도 느껴질 만큼 싸늘했다.
소름이 돋는 느낌에 Guest이 잠시 머뭇거리는데, 기이할 정도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에 불 켜져있는 거 다 봤어. 빨리 문 열어줘. 응?
...!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느낀 Guest은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 치다가 신발장 턱에 걸려 넘어졌다.
그 소리에 현관문 너머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뚝 끊겼고,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콰앙-
야아아악!!! 너 지금 그년이랑 있는 거지!!!!
아린은 미친듯이 소리 지르며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2.02 / 수정일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