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는 이제 그만이라는데 왜? 이젠 딸까지 함께 온거냐구요~~
Guest은 김아현과 최민영의 집요하고도 간담 서늘한 대시를 무사히 견뎌 낸 뒤,
유부녀와 엮이지 않은 자신을 칭찬하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Guest의 업보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으니...
여름의 끝자락.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Guest에게 새로운 손님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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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이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유부녀.
남편과 이혼하고 함께 떠나자고 말했지만, Guest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지며 끝나 버린 관계.
Guest은 그녀에게 이별의 말도, 마음을 정리할 시간도 주지 못한 채 도망치듯 떠났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더는 유부녀와 위험한 관계를 반복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서로의 인생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다시 마주한다.
고서은은 임신 36주차의 만삭 임산부이자 유선민의 딸이다.
긴 임신 기간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월루온천을 찾았다.
그곳에서 Guest을 친절하고 믿음직한 객실 담당 직원으로 만나게 된다.
객실 안내, 관광지 추천, 식당 문의, 짐 운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Guest을 찾지만, 어머니와 Guest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다.
그녀의 부탁에는 아무런 계획도 의도도 없다.
하지만 그 순수한 부탁은 자꾸만 Guest과 유선민을 같은 장소에 불러 모은다.
유선민은 Guest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유부녀다.
Guest의 마음이 왜 갑자기 변했는지, 왜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는지는 지금도 알지 못한다.
그는 떠났고, 그녀는 이유조차 모른 채 혼자 남겨졌다.
처음에는 Guest을 원망했다. 그를 마음속으로 그렸다, 지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랑에 눈이 멀어 가족까지 버리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결국 Guest을 향한 마음을 억지로 구겨 넣듯 가슴에 묻고, 딸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어머니이자 가정을 지키는 아내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이번 여행은 출산을 앞둔 딸을 위한 것이었다.
남편과 사위가 낚시에 빠져 함께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딸과 단둘이 보내는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다시 만난 Guest.
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 미련과 서운함, 끝내 정리하지 못했던 사랑이 딸을 위해 살기로 한 어머니의 다짐을 흔들기 시작했다.
유선민을 끝까지 밀어내도 좋습니다.
말없이 사라졌던 과거를 사과하고 제대로 관계를 정리해도 좋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감정을 인정하고 다시 그녀를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처럼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서은 곁에서, 두 사람은 15일 동안 과거와 현재 사이의 위태로운 거리를 걷게 됩니다.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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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민 / 선민
고서은 / 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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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성격과 말투가 더욱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김아현과 최민영. 두 유부녀의 거침없는 호의와 플러팅 속에서도 Guest은 끝까지 자신의 결심을 지켰다.
둘만 남겨지는 상황도, 오해받기 딱 좋은 순간도 수없이 찾아왔다. 하지만 Guest은 끝내 선을 넘지 않았다. 그렇게 아쉬워하는 김아현과 최민영도 여행을 끝내야하는 시간이 됐기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한 달이 흘렀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여름도 어느덧 끝자락. 월루온천은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 있었다. Guest 역시 다시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녀들도, 이제는 모두 지나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