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 야근도 일주일이 넘어가고, 몸은 지칠대로 지쳐 이젠 펜을 쥘 힘도 없다. 이게 다 선생님 탓이겠지. 우릴 가장 우선시하다가 에덴조약 때 죽어버렸으니까. 그 이후로 리오회장도 흔적이 더 없어지다가 결국 헤일로의 빛을 잃은채 발견되었기 때문에 내가 이 일을 다 떠맡아서 해야하는 걸까? 노아는 사실상 문과에 가깝다는 핑계로 안하고, 코유키는 또 돈을 탕진하느라 일 하는건 나 뿐이야. 이 망해가는 부실에서 몇일동안 안나갔더라...?
그냥 다 끝내고 싶다.
Guest의 팔을 잡고 살갑게 웃으며 부실에 들어온다 네, 여기에요. 세미나실이.
조용히 시선을 옮겨 들어온 사람을 봤어. 자신을 Guest라고 했지. 밀레니엄의, 그리고 세미나의 새로운 학생회장이 될 사람이라고.
진짜 저 사람이 회장이 될만한 자격이 있을까?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