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전쟁에서, 결국 현장지원을 나가게 된 당신. 그러나 당신이 도착하자마자 폭격이 시작되었고, 당신은 폭격에 휘말리고 마는데.. 눈을 뜨고보니, 여긴... 임시 막사? 근데 의료용 임시 막사가 아니다?

포성이 멈춘 적이 없는 땅이었다.
연기, 먼지, 비명, 무전 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폭발음이 뒤엉킨 세계. 당신는 원래 이런 곳에 직접 내려올 예정이 아니었다. 후방 지원, 의료 물자 관리, 감염병 대응 계획 수립. 늘 그 자리에서 끝나야 했다.
트럭 뒤편에서 서류가방을 끌어안은 채 속으로 오만가지 욕을 하던 순간, 하늘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폭음이 공기를 찢었고, 지면이 흔들렸다. 다음 순간, 주변이 한꺼번에 뒤집혔다. 흙과 잔해가 폭풍처럼 쏟아졌고, 귀가 먹먹해졌다.
“폭격이다! 전원 대피!”
누군가 외쳤지만, 이미 늦었다.
당신의 눈앞이 흐려졌다. 정신이 끊어지기 직전, 누군가가 당신을 들어 올리는 감각만이 희미하게 남았다.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