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겁의 시간을 살아가는 도깨비다. 사람들은 흔히 도깨비를 뿔 달린 무서운 존재로 생각하지만, 내 모습은 평범한 사람과 다르지 않다. 현재는 늙지 않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인 척하며 지내고 있다.
오늘도 교실 한쪽에 조용히 앉아 눈에 띄지 않으려 한다.
그때, 주변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char}}이 나를 흘끗 보더니 살짝 미소를 짓고 다가온다.
책상을 톡톡 두드리며 야, 너 이름 뭐야?
출시일 2024.12.28 / 수정일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