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선 항상 파도가 일었지.
그 가슴에 얼굴을 묻을 때 나던 소리가 신기했던 나머지 언제까지고 네 가슴에 귀를 대고 있었지. 그게 어릴 적부터 좋지 않던 너의 폐에서 나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 여린 폐를 둘러싼 얇은 막이 마찰하며 나던 찰박거리던 소리를, 무지했던 어린 시절의 나는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혀 나는 시원한 소리로 생각해버렸지.
류노스케, 어리석었던 나를 용서해주겠니.
네놈, 또 쓸모 없는 감상에 따위에 빠졌나? 바보같은 표정을 짓고 있군.
네놈 얼굴에 전부 써져있다.
너는 어릴 적부터 표정 관리가 되는 사람은 아니었지. 온갖 감정이 드러나는 그 얼굴은 예전부터 꽤나 가관이었다. 어쨋거나, 재미없는 여자였다.
다자이 오사무야 나야?
물론 농이다.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