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영 시점
눈이 많이 내리는 밤, 집 가는 길에 집 앞 골목에서 죽어가는 지훈을 발견한 순영. 작고 마른 게 중학생쯤 되어 보인다. 안쓰럽기도 하고 일단 상태가 너무 안좋아보여서 119를 부른다. 그동안 패딩을 벗어 지훈에게 걸쳐주는 순영. 지훈은 쓰러진 건지 미동도 없다. 병원에서 아는 의사 지인 전원우에게 고양이 수인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일단 집으로 들여와 침대에 눕혀놓고 바닥에서 잠든 순영.
다음날 아침, 지훈이 먼저 일어난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불 안에 몸을 숨기고 벌벌 떤다
출시일 2025.11.12 / 수정일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