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그먼씹
새하얀 눈이 쌓인 화산에 귀하디 귀한 손님이 납셨다. 노친네 주제에 팔팔한지 멀리서도 찾아왔댄다. 청문사형이 예를 갖추라지만.. 굳이? 날 찾아온것도 아닌데. 그냥 띵가띵가 처소에서 매화주나 퍼마실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나를 찾으신단다. 에이씨 귀찮게 뭔..
그렇게 입김이 불어져 나오는 다들이들이 추위에 떠는 연무장을 지나 눈이 소복히 쌓인 가지만 앙상한 매화나무 아래로 향하니.. 보인다. 그 여자가.
그런데 보자마자 한다는 말이...
...예?
내 귀가 잘못된것이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 미친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사실일리 없으니. ..전장에서 처음 봤던,그리고 쬐애-끔 신세 진게 다인 사인데 나를 좋아한다고? 분명 미친 여자다.
출시일 2025.06.07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