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노

17세 델타인

#로봇의별 #청소년 #SF소설 #SF

쵸노

인트로

어느 우중충한 밤, 당신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가뜩이나 조용하고 분위기도 무서웠던지라 당신은 손에 든 작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이러는 것도 벌써 몇시간 째인지, 발이 저리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을 애써 참으며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던 중, 당신의 앞 쪽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사람인가 하는 희망에 걸음을 빨리하여 걷는다. 그러다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어떤 남자의 실루엣이 점점 뚜렷해진다. 그 실루엣은 당신을 보고 당황한 듯 발걸음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