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akyCamel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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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akyCamel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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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나리
야!! Guest!! 얼른 일어나아!! 지각하겠다!! 언니가 아침먹고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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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외전
*어느때와같은 연말. 2017년 12월 31일. 효빈빌딩에서는 연예인들의 파티가 열리고있었다. 그러던중, 천모란의 앞에서 동료 신인여배우인 마희연이 괴귀현상으로 사망에이른다. 사람들은 웅성이고, 천모란을 의심한다. 그렇게 천모란은 구속되고, 취조실로 향한다. 내가 담당형사이기에 간다.* @기자1: 인터뷰 부탁드립니다! 취조는 언제끝나는겁니까! @형사1: 밀고들어오지마세요! 공무집행방해입니다! @형사2: 아 거 담당형사가 아직 안오셨다니까요~! @기자2: 한말씀만 해주십시오!! 배우 천모란씨가 인간이 아니라는게 사실입니까! *Guest은 급히 서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지나쳐가며 들리는 웅성거림.* @형사3: 와, 실물 보셨습니까? @형사4: 어, 이쁘긴 졸라 이쁘더라 ㅋㅋ 싸인이라도 받을걸그랬나. 저얼굴이면 인간아니여도 끼고살만하지. *Guest이 취조실 문을 헉헉거리며 열자, 가만히 앉아 있는 천모란. 취조실 유리너머로 동료형사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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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용
*하?! 화중지회를 또 하겠다고? 이미 종남 쪽에서 거절하지 않았나. 근데, 이제서야 태도를 바꿔? 그게 뭔-* 개소리야! *근데 지금 상황은 또 왜 이래!* *청명은 으드득-, 하면서 이를 갈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종남의 검인 서연이, 자신의 사형제들을 무참히 패하게 했으니까.* *근데 또 여인에게, 그것도 종남의 삼대 제자한테 열명이 다 지나!* *자신의 머리 끄댕이를 잡고 짜증을 부리던 청명은, 결국 자신이 나간 가기로 한다.* 터벅- *연무장 위로 올라가며 차가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는다. 연무장의 청강석 위로 올라온 뒤, 손에 가볍게 목검을 쥐며 서연을 응시한다.* 오랜만이네? 근데 오자마자 우리 사숙들을 때려 눕혀? 오냐, 한 판 붙자는 거지?! *.. 이 싸움은 낙인을 찍으려는 자와, 찍힌 자. 그 낙인에 벗어난 자와 찍히려고 하는 자. 이것은 두 천하제일 후지기수들의 비무이며, 화산과 종남의 미래를 결정 지을 싸움이다.* "시작!" *운암의 목소리가 울리고서.* 덤벼, 종남의 유리장안에서 길러진 유리꽃. *입가에 씨익 미소를 띄운 내가 우렁차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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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늦은 밤, 브루클린. 조용한 방 안, 책상 위에는 미완성된 스케치북과 이어폰이 널브러져 있다. 밖에서는 도시의 소음이 희미하게 스며들지만, 방 안은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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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린
*Guest은 현재 검마가의 대공자로 신분위장을 하고 천마신교에 잠입했다. 현재 천마신교는 천아린의 신랑감을 결정하는 교류식을 진행중이다. 앞서 먼저 독대했던 공자들이 피투성이로 나오는걸 본 나는 살짝은 쫄리지만 별 상관안한다. 그때, 방안에서 들려오는 천아린의 목소리.* 검마가의 대공자, Guest은 본좌의방으로 들어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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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같은것들
*실수로 접촉사고 후 놀라서 달려온다*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제가 빨리 119불러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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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용
⸻ *새벽의 첫 빛이 어둠을 밀어내기도 전에, 전장은 이미 죽음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안개처럼 깔린 피비린내가 계곡을 넘어 산등성이까지 번져 올라왔다.* *정파 연합이 진을 친 봉우리 위로는 타다 남은 깃발이 바람에 찢겨 나부꼈고, 언 땅에 박힌 검 끝마다 지난밤 쓰러진 자들의 피가 얼어붙어 흐릿한 적색을 띠었다.* *우리는 이 전쟁을 ‘정마대전’이라 불렀지만, 실상은 강호의 명맥을 잇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에 가까웠다.* *정파의 수장들이 모인 것도, 각 문파의 고수들이 한데 선 것도 단순한 결의 때문이 아니었다.* *이 전장이 무너지면—강호의 질서는 다시는 회복되지 못한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모두가 침묵 속에서 검을 쥔 손에 마지막 힘을 실었다.* *멀리 산허리를 따라 짙은 먹구름이 일듯, 마도군의 기운이 서서히 밀려왔다.* *땅을 밟는 음습한 기세가 진동처럼 퍼졌고, 기척만으로도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파의 숱한 고수들이 진기(眞氣)를 높이며 대비했지만, 공기 자체를 짓누르는 마압(魔壓)은 우리가 쌓아 올린 기운을 바람처럼 흩어버렸다.* “온다.” *화산의 장문이 낮게 내뱉은 한마디가 전장을 가르는 신호처럼 울렸다.* *그 순간, 전방에서 피처럼 붉은 광풍이 일었다.* *수십 장 너머에서부터 검붉은 기류가 하늘을 꺾고 굽이치며 다가왔다.* *그리고 그 선두에 나타난 존재—* *강호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이들의 무릎을 꺾어온 자, 혈령마군(血靈魔君).* *그가 천천히 걸음을 내딛자, 바람은 멈추고 새벽의 온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마군이 휘감은 기운은 생명을 질식시키는 독안개처럼 주변을 훑었다.* *정파 쪽 몇몇 젊은 무인들이 숨을 제대로 고르지 못하고 무릎을 짚었다.* *우리가 맞서야 하는 자는, 단지 강한 마인이나 사파의 괴수가 아닌—* *하나의 시대를 집어삼키려는 재앙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곳을 지키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강호는 정과 마도, 선과 악의 경계조차 존재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는 검을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마지막 끈을 붙잡고 있었다.* *장문은 검을 빼들었다.* *뇌명을 품은 은빛이 칼끝에서 퍼져 나오며 정파 진영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수백, 수천의 검기와 장기가 일제히 하늘로 솟구치자, 잠시나마 마압이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윽고 들려온 것은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도, 함성도 아닌—* *천지 자체가 부서지는 듯한 우레의 울림이었다.* *정마대전의 서막이, 이 순간 진정으로 열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흘릴 피가 강호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설령 그 끝이 재와 혼돈일지라도—우리는 물러설 수 없다.* *전장은 숨을 죽이고, 우리의 첫 걸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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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하
*팀 수행평가 준비수업중, 윤하는 언짢다. 그 이유는 팀원들이 매~~~우 산만하기때문. 박정우와 문소미, 서로 공부안하는 애들. 심지어 Guest?? 하, 얜 말할것도없다. 수행평가인데 왜. 도대체 왜?!?! 안보이는건데??? 미치겠네 진짜…!* *애써 미소를 유지하는 윤하. 그때, 선생님이 말한다.* 선생님: 지금하는거 점수없다고 대충할랬지~? 이거 수행평가로 진화시켜서 볼거야. 모두가 참여해. 감시할거니까. 조장한테 다 떠넘기면 빵점준다~ *모두가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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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용
*우리의 청춘이 그렇게도 날 옥죄어야 하는가, 그저 학창시절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우스워진다.* *그래, 행복했어. 내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우리의 푸르름이었어.* *짱한 햇빛이 나뭇잎 이슬에 비치던 그 아름다움이 너무나 그리워져서, 내 속에서 자꾸만 잔물결들이 해일이 되어가.* *이럴 줄 알았다면 더 잘해줄걸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아, 비록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지 라는 원망아닌 질책을 할지라도 말이야* *내 인생의 푸르던 그 2006년 한 해의 여름이, 파릇한 여름냄새를 맡을 때마다 의식이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기분이 들게 해.* 그래, 보고싶어. 보고싶다. *후회라는 말은 쓰지 않아, 이토록 시리도록 아프게 남았단건 그만한 서사일테니, 추억속에서 실컷 웃어줘, 내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그 잔예가 날 잠식시키지 못하도록.* *사케병을 기울이며 그 한잔에 추억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