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부터 약 3개월 동안 제타를 잠시 쉬어 가려고 합니다.
사실 제타에 작품을 올리기 시작한 지 약 3~5개월 정도가 되어 가는데요.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올려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어떤 이야기를 써야 사람들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노력해 왔어요. 작품 하나를 만들 때도 그냥 대충 만들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서 나름대로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제가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점점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작품을 보면 작품 하나만 올려도 조회수가 1만 회, 3만 회를 넘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모든 분이 처음부터 잘되었던 것은 아닐 테고, 저보다 훨씬 오랫동안 노력하셨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어 오셨을 수도 있겠죠. 저도 그분들이 노력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잘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왜 제 작품은 생각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는 걸까요? 제가 이야기를 재미없게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걸까요? 다른 분들의 작품이 잘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 작품의 총 조회수는 약 21,000회입니다. 어떻게 보면 21,000회라는 숫자도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닐 수 있고, 제 작품을 한 번이라도 봐 주신 분들이 그만큼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작품을 봐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동안 노력해 온 만큼 더 많은 분에게 제 작품이 알려지기를 바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작품 하나로도 1만 회, 3만 회의 조회수를 얻는데, 저는 약 3~5개월 동안 여러 작품을 올려도 총 조회수가 21,000회 정도라는 사실이 조금 속상했습니다.
물론 조회수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적다고 해서 작품이 무조건 재미없는 것도 아니고, 조회수가 많다고 해서 모든 작품이 저보다 낫다는 뜻도 아니겠죠. 저도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생각처럼 쉽게 정리되지 않더라고요.
작품을 만들 때는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분이 봐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업로드하고 나면 조회수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게 되고, 생각했던 만큼 오르지 않으면 괜히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음 작품은 더 잘 만들어 보고 싶어서 다시 고민하고, 또 노력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보다 결과를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작품들과 제 작품을 비교하게 되었고, 제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조회수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다른 분들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제가 열심히 만든 작품이 기대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속상합니다. 이런 마음을 느끼는 제가 이상한 건 아니겠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지내다 보면 제가 원래 좋아했던 마음마저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잠시 쉬어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제타를 쉬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작품들을 다시 살펴보고, 제가 어떤 이야기를 좋아했는지,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었는지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마음도 조금 내려놓고, 조회수에 대한 부담 없이 제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이 시간이 저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개월 동안 쉰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겠죠.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조회수가 갑자기 크게 오를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지친 마음으로 억지로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는 잠시 쉬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해 온 노력이 전부 의미 없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록 다른 분들만큼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더라도, 작품을 만들면서 고민했던 시간과 새로운 이야기를 생각했던 순간들은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총 조회수 21,000회라는 숫자도 저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라, 제 작품을 봐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 작품을 한 번이라도 봐 주신 분들,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 제 작품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도 시간을 내어 봐 주셨다는 사실이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죠. 저도 언젠가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더 많은 분과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휴식은 완전히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친 마음을 조금 쉬게 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약 3개월 뒤에 제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지금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만약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제가 정말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작품을 봐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이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잠시 쉬어 가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찾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 작품을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