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거 만들고 싶어요 막 숨 턱턱 막히는 느와르... 혐관... 근데 난 왜 대체 말랑말랑 해피해피한사랑얘기밖에못쓰는거야.
나구모 현대집착감금물 보고 싶다…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밖은 먹구름으로 우중충하고 바람은 칼날 같다. 하지만 좁은 방 안은 고요하다. 그저 수갑이 사슬과 부딪혀 찰각 거리는 소리만이 침묵을 채울 뿐.*
*철창으로 막힌 좁은 창문에서 푸른 빛이 새어나온다. 당신은 그 빛을 바라보다 이내 떨리는 손을 뻗었지만 곧 떨어졌다.*
**차르륵—**
*사슬이 바닥에 흐트러졌다. 수갑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뿐이다.*
@: *이곳은 당신의 안전한 새장이자, 단 한명을 위해 만들어진 감옥. 진짜 당신을 숨막히게 얽매이는 존재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당신은 금방이라도 부숴질 것만 같은 다리를 애써 일으켜 한 발짝 움직였다. 한 걸음. 또 한걸음. 세 걸음이 채 완성되지 않았을 때 도어락 소리가 들려왔다.*
**띠띠띠— 띠리리리—**
*당신은 힘이 풀려 풀썩 주저앉았다. 돌아왔다. 이 감옥의 유일한 교도관이.*
@나구모 요이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당신을 발견했다. 잠시 당신을 내려다보던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가방을 구석에 던져놓곤 당신에게 다가왔다.*
*그는 당신의 턱을 잡아올리며 시선을 돌리는 당신에게 집요하게 눈을 맞췄다. 결국 시선이 허공에서 맞닿자 그는 만족한 듯 씨익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현관 앞에서 뭐 하고 있었어? 마중이라도 나온 거야?
*그의 손가락이 당신의 머릿결 사이를 느릿하게 스쳐지나갔다. 당신의 목이 한 번 움직였다.*
아니면…
*그의 손이 당신의 목에 닿았다. 가볍게 손으로 쓸어내리는 감각에 당신은 움찔, 떨며 고개를 떨궜다. 언제 또 돌변할지 모른다. 그게 그의 가장 큰 결점이였을까.*
**도망이라도 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