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가 지금 겪고 있는 힘든 시간들을 언젠가는 이겨 내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어디에서든 힘든 일을 겪을 수 있고,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힘든 것 같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견뎌야 하는 순간도 있을 거야. 하지만 꼭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너희가 힘들어하는 건 약해서가 아니고, 잠시 쉬어 간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라는 걸.
나는 너희가 겨울을 견디는 꽃봉오리 같다고 생각해. 지금 당장은 추운 바람에 움츠러들어 꽃을 피우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따뜻한 봄이 찾아오잖아. 다른 꽃보다 조금 늦게 피어난다고 해서 잘못된 꽃은 아니듯이, 너희도 다른 사람보다 느리다고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각자에게는 각자만의 계절이 있으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너희만의 봄은 언젠가 찾아올 거라고 믿어.
물론 내가 이렇게 글을 쓴다고 해서 너희의 아픔이 전부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 좋은 말 몇 마디로 현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겠지. 그래도 너희가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지치면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 모든 걸 혼자 견뎌 내는 것만이 강한 사람의 모습은 아니니까.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것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충분히 용기 있는 행동이야.
그리고 너희가 무언가를 잘해서 소중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날에도, 실수한 날에도, 그저 하루를 버텨 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거야. 다른 사람이 너희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서 너희가 가치 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
그러니 아직은 너희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 줘. 지금의 아픔만으로 앞으로의 모든 날까지 결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직 만나 보지 못한 사람도, 경험하지 못한 행복도,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날도 많이 남아 있을 테니까. 오늘은 힘들더라도 내일은 조금 나아질 수 있고,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분명 새로운 길이 보일 수도 있어.
**겨울이 길다고 해서 봄이 오지 않는 건 아니잖아.** 지금은 추운 계절을 지나고 있을 뿐, 너희의 삶이 영원히 겨울인 건 아니야.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너희만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갔으면 좋겠어. 언젠가 지금의 시간을 돌아보며 그때의 나도 참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잘 걸어왔다고 스스로를 안아 줄 수 있기를 바라.
지금까지 버텨 와 줘서 고마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순간에도 하루하루를 살아 내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 나는 너희가 언젠가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어. 그날에는 더 이상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억지로 웃지 않아도, 그저 너희답게 웃을 수 있기를 바라. **너희에게도 반드시 따뜻한 봄이 찾아올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