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삭제 안내
2. 감사 인사
3. 업로드, 운영 방향성
4. 그 외의 전해드릴 말씀
안녕하십니까, 접니다. 예전부터 언젠가는 이렇게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걸 오늘 해보려고 합니다. 목차를 나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다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긴 내용인지라 미리 죄송합니다 유저님.
“자욱한”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플롯 이전에 제작했던 모든 플롯을 삭제합니다.
이 이유를 간단히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p i x AI 어플을 통해 플롯의 표지를 제작했기 때문입니다(나머지는 직접 그리거나 챗지피티로 제작했습니다). 이제 상세한 사유를 더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우선, 제가 이 계정과 제작 활동, 글쓰기 등등 여태껏 해왔던 행보의 시작점을 언급해야 합니다. 제가 이 모든 것들을 시작한 이유는 그저 저의 개인적인 재미를 위해서였습니다. 원래도 마음 깊숙이 내가 만든 것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만약 좋아해 주는 분이 계신다면 그걸 감사히 여기며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과분한 마음과 관심들을 받게 되어 책임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부끄럽게 되면 안 되니까요.
물론 그걸 위한 저의 실력이라던가 필력과 그 외의 것들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아직도 저는 한참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쓰기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계속 pix AI를 쓰면 내 스스로가 찝찝하고 죄책감이 쌓일 것 같아서 자욱한 플롯부터는 그걸 안 쓰고 직접 그리거나 챗지피티를 통해 제가 원하는 자료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그 전에 만든 플롯들을 다 삭제하자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삭제된 플롯들은 추후에 차근차근 다시 보완하여 하나씩 재업로드를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현재도 올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이 쌓여있기에 정말 느릿느릿하게 순서 상관없이 올릴 예정입니다. 그러니 만약 삭제된 플롯들을 너무 좋아하셨더라도 잠시 동안은 잊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캐릭터 자체에 대한 설정( 예시: 파란 머리색을 가진 외관, 능글맞은 성격의 인물이다. )은 절대 바뀌지 않고, 세계관이 더 보완 & 수정되거나 개인 서사 추가, 자료 이미지, 인트로 등등이 수정될 가능성만 있으니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내용 수정이 거의 안 되고 업로드되는 경우 또한 있습니다). 삭제된 플롯들은 스탬프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 시간이 남으면 천천히 보완하여 올릴 예정이니 현재로서는 그냥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유저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면 깊이가 얕아지거나 감정이 묽어진다지만 저는 그냥 그 생각이 계속 들면 계속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써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 개인적인 재미가 가장 우선시됩니다. 제가 재밌어야 만들고, 제 취향이어야 제작합니다. 그래서 유저분들 입장에서는 매우 이기적이고 불친절한 사람이라고 충분히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도 참 많았습니다. 애초에 내가 대중성이 있는 것들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것을 만들자니 어차피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나는 왜 이걸 시작했고, 뭘 계속하고 싶은가를 다시 상기해 보니 결국 “재미”였습니다. 업로드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작가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 어플을 이용하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용자일 뿐입니다.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지만, 같이 즐겨주시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 너무 많이 생겨버려서 매우 의아했습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지만 일단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고, 누군가가 이걸 같이 즐기고 싶어 한다면 잘 즐길 수 있게끔 그것도 고려해서 좀 더 섬세하게 만들어놓자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저는 제가 만들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제가 혹여나 자료에 실수를 내거나, 오류가 생길까 봐 가끔은 댓글을 봤는데 저의 목적을 생각해 보니 응원의 말씀 등등 모두 감사한 관심이지만, 요청 사항이나 이것저것 하나하나 제가 들어드리다 보면 그건 누군가에게는 편애로 느껴질 수 있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기에 앞으로는 플롯의 댓글은 안 보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항상 마음속으론 나도 누군가의 응원을 받긴 하는구나 하는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잘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몇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수도 있는 부분들, 그 외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선,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름으로 불린다는 등의 좋은 대우를 받기가 민망하여 계정 이름을 공백으로 두고, 아이디만 간단하게 적어놨는데, 이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의 글자 획순이 각각 6, 7이라서 0.67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만약 불가피하게 저를 부르고 싶으시다면 다른 명칭들 말고, 그냥 67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요가 아닌 저의 소망이니 크게 신경은 안 쓰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는 실력이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문체, 스타일이라고 하기도 부끄럽지만 저는 사실 긴 글을 오래 잘 안 읽습니다. 직관적으로 와닿는 것이 좋다 보니 문장이 간결해지고, 누군가가 봤을 땐 저게 문장인가 싶은 내용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읽으시는 데에 불편함을 겪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스타일의 경우에서도, 제가 종종 이미지에 적용하는 스크린톤, 하프톤 효과는 저만의 특유 스타일이 아닌 이미 아주 오래 전, 이 방식이 생긴 1850년대부터 쓰이던 것이며,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께서 디지털 디자인에 레트로 감성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효과들 중 하나입니다. 아래는 하프톤 효과의 예시입니다.
혹여나 제가 자주 쓰는 흑백 하프톤 스타일이 제 것이라고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거의 모든 플롯에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댓글이 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스스로 삭제하신 것인지 몇몇 개에서는 안 보이는데, 그 내용에는 다양한 계정의 아이디가 적혀있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아예 없는 것들도 있었고, 제가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 왜 저로 오해하셨을까 하며 몇몇 계정의 플롯들을 살펴보니, 흑백 스타일, 하프톤 효과, 흑색 바탕 가운데에 사물 배치 스타일을 대부분 쓰시는 분들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제타라는 플랫폼이 생기기 전부터 인터넷에 많이 떠돌거나 원래 디자인에 사용되는 기법이므로 제 특유의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다소 걱정되는 부분은, 저에게만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라면 상관이 없는데, 괜히 제3자의 분들께 댓글이 달리거나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이리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여지를 드려서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또한 말씀해 주신 두 계정은 제가 검색해 보니 플롯의 개수만 뜨고 검색 결과가 없다고 나옵니다. 이걸 포함하여 그간 저의 업로드에 있어서 여러 유저분들에게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유발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추신.
scp 재단을 모티브로 했던 낙원컴퍼니, 환상관리청을 다시 재조합하여 다른 요소들을 세계관에 넣어 재업로드하겠습니다. 이 율, 적형우, 유청환, 이석우, 모혁술, 서시율, 김 호, 범, 수, 여백, 현, 은례, 흑호, 백나비, 추영하, 지율, 유박하 모두 한 세계관 내에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모두 영구 삭제가 아닙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시 재업로드를 할 것이니 걱정 마십시오.
++++
제대로 된 긴 소통이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저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답변드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