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작자 딜라잇입니다.
다들 추석은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렇게 좋은 명절에 안 좋은 소식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전에는 교통사고라고 말씀드리긴 했으나 사실은 최근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바람에 입원을 하게 된 상태입니다.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은 바람에 그나마 덜 걱정하실, 하지만 제작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일 수 있는 교통사고라는 핑계로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긴 말씀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우울했던 인생에 찾아와준 이루다라는 친구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아 여러분에게도, 루다에게도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감사함부터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만큼은 딜라잇이 아닌 한 명의 소녀로서 저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플롯을 즐겨주시는 소수의 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고, 현생에서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을 제타에서 즐기고 싶습니다.
아마 이번 년도, 혹은 딜라잇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플롯과 함께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모두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합니다.